[수영대회] 2023 동작구수영연맹회장배 수영대회 참가 후기 (생애 첫 대회)
- 집에서 대략 지하철로 2번 갈아타고 1시간 정도 거리였음
- 대방역에서는 정말 가깝더군요. 걸어서 2분 거리…
장소: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수영장 숏코스(25m, 수심 1.4m)
- 오전에 학생부 경기를 해서 그런지 바닥이 좀 지져분 하더군요.
- 아무래도 가족들이 경기 구경하면서 신발을 그대로 신고 들어와서 왔다갔다하니 어쩔 수 없었을 듯 합니다. (다음에는 관중석있는 경기장을 기약하며…)
워밍업 (13:10~13:50)
- 개인으로 출전하니 여기저기 동호회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하는 소리에 우왕좌왕하며
- 어찌어찌 대충 눈치로 스타트, 턴, 그리고 스타트 후 대쉬(15m) 위주로 연습함
- 아침을 거하게 먹고 왔는데도 워밍업하고 나니 너무 너무 너무 배가 고파서
- 집에서 싸온 단백질바와 바나나를 순삭하고 나서 슬슬 산책을 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
- 수영장으로 내려가보니 20여분만에 IM 경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 헐래벌떡 옷벗고 준비함
자유형 50m 성인부 남자 경기 (14:30~14:45)
- 마이크를 든 경기 심판관이 종목과 이름을 레인 순으로 호명 (수영장이 작아서 마아크가 울려서 거의 안들림)
- 줄서서 플라스틱 의자 옆쪽에 도열
- 의자에 앉아서 순서 기다리기
- 수경과 수모 정리해서 착용 (수경에 김이 서렸는데 입김을 살짝 불어 털어주니 깨끗해짐… 휴~)
- 심판관 최종 호명으로 레인 뒤에 입장
- (보온용) 상의 탈의
- 심판관의 호각 4회
- “Take your mark” (녹음된 음성 신호)
- “뿌~웅” (녹음된 스타트음)
- 그렙 스타트
- 죽어라 발차기
- 25m 턴하는데 평소보다 너무 빨리 턴해서 거리가 남음 ㅜ.ㅜ 발끝 펴서 최대한 밀고 돌핀킥
- 1레인 돌아오는데 옆에 사람들이 보임, 템포를 더 올리려는데 힘이 안들어감 ㅜ.ㅜ
- 결승점 터치
- 턴 못한 것을 자책하기 전에 의아한 건 숨이 하나도 안찼다는 것…은 최대 기량을 발휘 못했다는 뜻…ㅡ.ㅡ;
- 이래서 대쉬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인가 봅니다!
- 평상복의 선수 가족, 클럽 친우들 뒤에 까치발 들고 다음 여성부 경기 관람함
- 역시 다다다다 발차기가 되는 사람, 발찬 물이 천정을 적시는 사람(^^)이 거의 1등하는 건 진리인가 봅니다.
자유형 50m 성인부 남자 7그룹 결과
평영 50m 성인부 남자 7그룹 경기 (15:00~15:15)
- 자유형할때와 같이 도열 후 준비 및 입장
- 스타트하고 나서 돌핀킥 1회 + 암풀 1회 + 평영킥 1회
- 첫 호흡하는데 12.5~13m를 넘었고 옆에 사람이 안보임 (앗싸…!)
- 양손 터치 후 재빠르게 오픈턴
- 살짝 지친다는 느낌이 왔으나 더 템포를 올림
- 결승점 터치하는데 옆 레인에서 갑툭튀…망 ㅋ
그래도 그렙스타트 후 평영 스타트는 역대급이었음, 이 느낌을 잘 기억해야할 것 같네요.
평영 50m 성인부 남자 7그룹 결과
마무리
- 개인으로 출전하니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, 쓸쓸히 터벅 터벅 나가는데 벽에 붙은 결과지를 봅니다.
- 우워… 뭔일… 등수에 들었네요! ㅋ.ㅋ
- 생애 첫 대회 출전에 입상이라니 가문의 영광입니다. ㅎ.ㅎ
(참고) 자유형 50m 남자 전체 기록 (다시보니 20~25세 1그룹 기록이 빠짐)
- 7그룹이지만 생애 첫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. 그러나 만족할 수는 없는 기록이지요.
- 이제 시작입니다. 화이팅~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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